한국학자료 DB 구축을 위한 표준화연구
국내외에 산재한 한국학 고전 자료를 표준화된 형식의 한국학 지식 콘텐츠로 가공하여 집적하고, 학술적․교육적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표준화안 연구 개발
- 문헌정보 표준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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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 자료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DB 구축 표준화안과 이에 따른 XML문서 스키마 개발
- 전자지도, 전자연표 서비스를 위한 통합 표준 스키마 개발
- 권역센터 구축 DB의 정보를 연계하기 위한 표준 프로토콜 개발
- 사실정보 표준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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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자료 DB구축을 위한 세부 표준화안 연구 개발
- 분재기, 매매명문, 호구단자/준호구, 족보에 대한 세부 표준화안 개발
- 한국고문서 표준사례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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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문서의 표준 사례 제공을 위한 15·16세기 대표 고문서에 대한 문헌정보, 원문텍스트, 원문이미지 구축
권역센터 특화콘텐츠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지리지
- 지리지는 지역의 역사, 풍속, 인물, 지리, 통치 기초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리지, 도를 대상으로 한 도지, 고을을 대상으로 한 읍지, 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을지 등이 편찬되었다. 지리지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편찬되었던 동아시아 국가의 역사지리 또는 인문지리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읍지는 현재 1000여 종이 현존하고 있으며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그 가운데 77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2·3단계 사업을 통해서 규장각 소장 지리지 전 종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우선 가장 많은 지리지가 남아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 자료를 사업대상으로 삼는다. 지리지 DB구축은 시사나 군지 편찬을 통해 지역문화의 구심을 형성하려는 지역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조선시대∙대한제국기 국가가 관심을 둔 통치 기초자료, 지역민이 기록하고 전승하고자 한 역사인문지리 정보를 제공하여 학술연구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 의궤
- 규장각에 소장된 왕실자료들은 서화, 춤, 음악, 복식, 의례, 농경, 건축 등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문화콘텐츠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특히, 2007년에 UNESCO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궤는 왕실 및 국가의 의례를 거행한 뒤 그 전말을 도설과 함께 상세하게 기록한 책으로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크다.
의궤는 현재 규장각, 장서각,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 일본 궁내청 등에 소장되어 있는데 모두 654여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규장각 소장본은 546종 2,860책으로 전체의 85%에 이르며, 어람용 의궤가 148종 포함되어 있다. 규장각은 「한국학자료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의궤에 대한 조사 연구를 수행하고 표준화된 형식으로 DB를 구축하여, 의궤를 영구적으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그 가치가 학술적 측면과 대중의 문화향유 측면에서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서각
- 의궤 : 조선왕조 국가행사와 의례문화 (http://royal.aks.ac.kr/WA/Main)
- 의궤는 국가나 왕실의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기록문화의 보고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궤는 조선시대와 대한제국 및 일제시기에 왕실에서 행한 의례의 각종 행사 장면과 거행과정, 도구, 의장, 복식, 참여기관, 참여자 등을 상세히 수록해 놓은 것으로 왕실의 고급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재현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이다.
장서각 소장 의궤는 조선시대 전라도 무주 적상산사고본이 주를 이룬다. 특히 한일합방이후 왕실에서 거행한 의례를 정리해 놓은 21종 의궤가 있는데, 모두 장서각에만 소장되어 있는 유일본이다. 아울러 장서각에 소장된 일제시대 의궤는 비록 분량도 적고 채색 반차도가 없지만 일제 시기 쇠퇴해 가던 황실의 위상과 의례의 실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있다.
- 일기 : 조선왕조 국가행사와 의례문화 (http://royal.aks.ac.kr/WM/Main)
- 장서각 소장본 및 국학기초자료사업으로 수집·정리된 개인의 생활일기는 관료생활, 농촌생활, 사회현상, 기후변화, 물가변동 등 조선시대 일상과 현실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자료이다. 『승총명록』, 『총쇄록』, 『이재난고』, 『운창일록』, 『초간일기』, 『치재일기』, 『한말관인 박시순일기』, 『구례문화유씨 생활일기』 등은 그 대표적인 생활일기이다. 기존 관찬사료에서 볼 수 없는 개인의 진솔하고 생생한 생활모습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나아가 일상의 기록을 통해 개인의 생활과 현실인식을 비롯하여 기존 관찬사료와의 상호 비교 및 연관성을 통해 한국학 기초자료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 등록 : 관청 행정 기록의 보존과 정리
- 등록은 조선시대 의례, 군사, 행정 분야가 주종을 이루는 역사 기록물로써 장서각에는 현재 약 375건이 소장되어 있다. 그중에서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의례와 관련된 등록이며 군영 등록 또한 책수에 있어서 상당한 양에 이른다. 본 과제에서 연구 대상으로 삼은 등록은 이 가운데 의례 등록이다.
의례 등록은 국가의례를 담당한 각 관청 곧 예조와 그 속사인 계제사, 전향사 그리고 장생전에서 수행한 업무를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해놓은 전적이다. 내용별로는 길례 50여 종, 가례 60여 종, 흉례 120여 종, 기타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여러 본을 만드는 의궤와는 달리, 등록은 대부분 유일본이다. 국가와 왕실의 여러 유형의 삶과 내면을 매우 세밀하게 그릴 수 있도록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섬세하면서도 거칠게 축적해 놓은 이 책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의궤에 버금가는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강원권역
- 인물과생활
- 강릉·고성·동해·삼척·양양·춘천 등 6개 지역에 산재해 있는 교령류, 호적류, 가계기록류를 중심으로 강원지역의 인물과 세거 가문의 내력, 관력 등을 스토리화한다.
강원지역에는 15~20세기에 작성된 800여건의 교령류가 남아 있는데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와 같은 연대기 사료와의 비교검토를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1000여건의 호적류는 해당 가문의 이거 상황, 가족 구성의 변화, 재산의 변동 등을 파악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또한 특정 인물에 관한 기록인 연보, 실기 등과 가문에 대한 기록인 세계, 가승록 등을 통해 가문의 내력과 이거상황을 밝힘으로써 인적구성과 그 변화를 살펴본다.
- 경제 및 소통
- 명문문기류, 첩관통보류 등을 중심으로 매매 내역을 통해 경제관계 및 관청간의 문서 행이 관계 등을 스토리화하며 이는 2019년 4월말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 학문과 교유
- 서간통고류 및 문집, 강록 등을 바탕으로 학문생활 및 인적교유 등을 스토리화하며 이는 2021년 4월말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영남권역
- 일기 및 간찰
- 일기에는 개인의 일상과 개인을 둘러싼 사회와 시대상이 잘 담겨져 있다. 일기의 사료적 가치가 주목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일기가 학계에 소개되었다. 하지만 영남지역에는 여전히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많은 종류의 일기자료가 있다. 영남권역센터에서는 가급적 신규 발굴한 일기자료의 원문을 탈초·해제하여 그 내용을 기사별·주제별로 분류한 이후, 이것을 DB로 구축한다. 일기자료와 더불어 간찰의 탈초·해제 작업도 진행한다. 간찰은 작성자의 일상과 사유를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어 미시세계를 조망하여 그 리얼리티를 복원하기에 매우 의미있는 자료이다. 그러나 초서로 쓰여진 것이 많아 자료의 해독이 어렵기 때문에 그 내용을 이해하고 연구에 활용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영남권역센터에서는 1~2단계에 20여 문중에서 생산된 2,300여점의 간찰을 DB로 구축하였으며, 3단계에는 1,000여점의 간찰을 선정하여 탈초·해제할 예정이다. 간찰 자료를 선정할 때는 일기와의 연계성 및 지역·문중·학맥 등을 고려하여 그 확장성을 꾀하였다.
- 향약·향교·서원자료 및 사회사 관련 문중고문서
- 영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향약·향교·서원자료가 많이 남아 있으며, 이는 향촌사회 및 재지사족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사실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영남지역 향교와 서원의 자료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료의 유실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었다. 그래서 영남권역센터에서는 새로운 자료의 발굴·조사와 더불어 기존에 영인·간행된 자료의 유실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기존의 영인 출간된 다양한 자료의 재조사를 실시하여 촬영·정리·탈초·번역·해제를 거쳐 이를 DB화 한다.
- 경제관련 문중고문서 및 토지조사부
- 경제관련 고문서는 영남지역 사족의 경제적 기반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분재기는 경제적 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며, 토지매매문서는 지역 또는 시기별 토지의 매매관행과 가격의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토지매매문서의 경우 그 소종래가 분명해야 토지매매명문에 나타나는 지명과 인명을 확인할 수 있다. 영남권역센터에서는 영남 명문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종래가 분명한 토지매매명문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일제시기에 작성된 토지(임야)조사부는 면․동단위로 지번, 지목, 면적, 주소, 소유자, 비고 등의 항목으로 작성되어 있어 촌락 구성원들의 인명과 경제적 정보를 추출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개항과 식민지를 거치면서 영남 남인의 경제적 기반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경제사·촌락사 연구를 비롯하여 민적부 혹은 다양한 근현대 인명록과의 비교를 통해 사회학·인류학 분야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충청권역
- 일기류
- 일기는 공·사간에 하루의 경과를 통상 년·월·일·시 등으로 누적하여 담는 기록이다. 일기가 하루를 누적하여 기록하는 것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작성 목적과 작성자가 처한 환경 등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기록된다. 개인일기도 그가 처한 환경과 작성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일기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럼 점에서 개인일기는 일상사로 조선시대의 내밀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자료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다만 조선시대 일기는 문자를 해독하고 작성할 수 있는 지식계층의 세계라는 점에서는 일정한 한계가 있는 부분도 있다. 충청권역 자료센터에서는 조선시대 충청지역에서 작성된 개인일기를 정서하고 해제함으로써 작성자 개인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지역과 시대의 이해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 서간통고류
- 서간(書簡)은 개인 간에 오가는 통신문으로, 서한(書翰)·서찰(書札)·서신(書信) 등으로도 부른다. 간찰(簡札)·척독(尺牘)·편저(片楮)·편지(便紙) 등은 서신 내용을 기록하는 재체(載體)인 죽간(竹簡)·목독(木牘)·목편(木片)·종이 등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우리가 다루는 편지는 대체로 광복 이전에 붓으로 쓴 옛날 편지로서, 보통 ‘간찰’이라고 부르며, 한글로 적은 것은 언간(諺簡, 언문서간)이라 불러 구분하기도 한다.
서간은 문자생활을 향유하던 사회 상층부의 사족(士族)들이 혈연·지연·학연의 관계망 속에서 가문 화합을 유지하며 사회활동을 꾸려 나간 생활상을 보여준다. 서간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친척과 사우(師友) 등이 개인적 용무나 안부 소식을 문답하고 의견과 정감을 전하는 것이다. 문장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안부와 근황을 먼저 물은 다음 자신의 근황을 말하고, 이어서 용무를 말한다. 가정의 일상생활과 함께 관혼상제와 사회적 교유·투쟁 및 경제적 거래의 과정에 관한 대화들 속에서 생활사의 구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다.
서간의 중요한 형식적 특징은 짧고 간단함이다. 서간의 문장은 문학·역사·철학의 기록들과는 달리 생활문서의 성격을 지녀 일상의 간단한 구두 언어를 사용하는 시나리오와 유사하다. 문장의 수식 표현을 가다듬지 않고, 간단한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쓰며, 따라서 수신자가 윗사람인 경우에는 해정(楷正)한 정자를 쓰고, 그 외에는 행서(行書)와 초서(草書)로 흘려쓰는 것이 보통이다. 서간의 용어에는 특유의 압축 표현이 사용되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자신에 대한 겸하를 표현하는 대두(擡頭)·격자(隔字) 등의 방식이 있다.
- 첩관통보류
- 첩관통보류는 관(官)과 관(官) 또는 기관과 관 사이 주고받은 문서를 지칭한다. 첩관통보류의 주요 문서에는 상급기관이 동급기관이나 하급기관에 보내는 관문(關文)과 감결(甘結), 하급기관이 상급기관에 보내는 첩보(牒報) 또는 첩정(牒呈) 등이 있다. 첩관통보류는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의 제도, 정책,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는 1차 사료이다. 현재 충청도에는 충청감영, 충청병영, 충청수영 등에서 발급한 관문과 감결을 비롯하여 도내 각 군현(郡縣), 영진(營鎭) 등에서 상급기관에 보고한 첩보 등이 다수 남아 있다. 이 첩관통보류는 대부분 18세기 이후에 작성된 것으로 조선 후기 충청도의 구체적인 사회상과 지방 통치의 일면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 향교·서원문서류
- 향교·서원문서는 조선 후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향촌사회 지배 구조와 성격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료다. 특히 지역별 특성과 성씨별 변화를 알 수 있다는 면에서 향촌사회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충청권역 자료센터에서 다룬 향교·서원 문서류의 시대적 범위는 조선 시대부터 근대, 일제강점기, 현대까지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조선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지역사회의 변화, 주요 가문의 성쇠, 시대적 흐름까지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당대 유림들의 사회적 관계망, 향교·서원의 경제적인 조건까지 파악할 수 있다.
호남권역
- 호남의 고문서
- 고문서는 전통시대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은 자료이다. 상속문서, 토지 거래 계약서, 소작료 장부, 각종 소송 자료 등과 같은 고문서에는 그들의 경제생활과 생활감정이 정제되지 않은 채 녹아 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에도 많은 고문서가 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초 연구를 DB화함으로써 전통시대 호남지역의 생활상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 호남의 호적
- 호적은 조선시대 부세(賦稅) 징수를 위한 대장이다. 부세의 단위가 되는 호(戶: 가구)와 구(口: 개인)에 대해 3년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파악한 국가의 장부이다. 집집마다 제출한 호구단자(戶口單子)를 모아 마을마다 호적중초(戶籍中草)를 작성하고, 이를 모아 군현단위에서 호적대장(戶籍臺帳)을 개수(改修)하였다. 호남 지방의 각 가문에는 이러한 호구단자와 준호구(準戶口)가 많이 전하고 있다. 또한 마을 단위에서 작성된 호적중초 역시 여러 점 발굴되었으며, 특히 제주도는 호적중초가 집중적으로 남아있는 지역이다. 이를 DB화함으로써 호적 자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인구학 연구의 기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 호남의 토지매매명문
- 예로부터 호남은 물산이 풍부했던 지역이었던 만큼 거래도 왕성하였다. 농업사회였던 전통시대에 토지는 노비(奴婢)와 함께 재산의 양대 축이었으며, 조선후기로 갈수록 그 의미가 증대되었다. 따라서 토지의 거래가격뿐만 아니라 거래의 이유나 거래행태는 시대적 변화상을 잘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정형화된 양식을 가지고 있는 토지매매명문은 지역적으로나 연대기적으로 그 분포가 넓고 양도 방대하므로, 이를 DB화함으로써 전통시대의 물가 및 경제생활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호남의 인물정보
- 호남지역을 무대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였던 수많은 인물들의 정보를 구축하는 작업은 호남지역의 역사와 문화적인 특징을 밝히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며 지역학 연구의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호적문서와 소지, 통문 등의 고문서와, 향안(鄕案), 유안(儒案), 동안(洞案), 청금록(靑衿錄), 선생안(先生案) 등의 성책문서, 그리고 읍지류와 족보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헌에 수록된 인명들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함으로써 호남지역의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여 나갔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해외권역
- 해외소장 한국본 고서
- 해외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고전적 자료를 상세하게 조사하고 충실한 서지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가운데 자료적 가치가 높은 중요 자료에 대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상세한 해제를 작성하고, 원문이미지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을 통해서 한국 고전적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의 연구기관 및 공공도서관과 학문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후 상시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또 하나의 목적으로 한다.
미국의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대학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고전적 자료 2,300여 종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단계 사업에서는 일본 동양문고 소장 고전적 자료를 대상으로 한다. 동양문고에는 31종의 세책본과 11종의 방각본 자료가 소장되어 있고 해당 자료를 소장하고 있던 인물들의 장서인이 온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방각본은 조선후기 민간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출판한 서적들이며 세책본은 대여를 목적으로 전문작가를 고용하여 필사한 서적들을 말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조선후기 출판문화와 방각본 간행 현황 및 당시 세책업의 규모, 유통된 작품들의 양상, 독자층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장서인의 연구를 통해 해당 자료들의 소장과 유전(流轉)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